구슬 사주

가수 신해철 사주팔자

2024-11-30 13:46
가수 신해철 사주팔자
©FiveMove

구슬 사주에서는 세상을 떠난 무명인 혹은 유명인들의 사주를 살펴봅니다. 세상을 떠난 이들은 영혼이 되어 하나의 구슬이 된다는 상상을 합니다. 그 구슬을 들여다 보며 그들의 삶을 잠시 엿봅니다.

가수 신해철

신해철은 한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악 프로듀서로, 1988년 대학가요제에서 ‘무한궤도’의 리더로 데뷔하였습니다. 그는 ‘넥스트(N.EX.T)’를 결성해 록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철학적이고 깊이 있는 가사로 대중에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2014년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신해철의 생시는 검색을 통해 확인했으나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생시에 따라 분석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서 조심스럽지만, 가능한 선에서 살펴보는 것이니 감안하기 바랍니다. 신해철은 식신격입니다. 만약, 생시가 틀려서 시간(시주의 천간)에 재성이 있었다 해도 여전히 식신격이지만 편인 대신 재성이 있었다면 아마 사업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천간에서는 편인(거리가 멀고 중간에 겁재가 완충작용을 했겠지만)이 기신으로 편인도식(편인이 식신의 밥그릇을 엎는다) 작용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학업을 중단하거나 연구, 생산 활동 등이 중단 되는 일들이 종종 있었을 것입니다. 한동안 음반 활동을 하지 않은 것도 그런 맥락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길흉 그래프에서도 41세까지는 전반적으로 성격된 운이 이어지며 이 시기에 많은 대외적 업적을 남긴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후부터는 패격이 주를 이루며 침체기에 접어드는 경향이 보입니다.

지지는 비견, 즉 건록격입니다. 정관이 상신이지만, 동시에 편재가 기신이 되어 군비쟁재(비견이 재성을 두고 다툰다) 작용이 있습니다. 평생에 지지가 성격이 되는 해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천간과 비슷한 흐름으로 41세 이후부터 완성도가 꺾이는 흐름이 이어집니다. 월지의 비견과 월간의 겁재를 보면 신해철의 자의식이나 주체성 강한 음악적 색깔이나 사회적 발언 등이 수긍이 가는 부분입니다. ‘아버지와 나’ 같은 곡에서는 정관에게 관리 받은 비견의 모습도 엿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 강한 자존 역량을 식신의 연구 활동에 쏟아부어 편인의 ‘눈치’를 봐가면서 음악적으로 승화시킨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다. 비견과 식신을 주 에너지로 그 정도의 음악적 성과를 이룬 것을 보면 록 보컬의 고음처럼 비견으로부터 엄청나게 많은 노력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보면 생시가 정확한 것 같습니다. 시간의 편인이 그의 예술적 가이드 혹은, 예술적 잔소리꾼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신과 함께 산다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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